농식품부-KT, 빅데이터 활용해 AI 방지 협력키로

2014/06/25

(세종=연합뉴스) 차병섭 기자 = 농림축산식품부와 KT는 25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(AI) 확산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(MOU)을 체결했다.

올해 가금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AI의 확산 경로를 규명하기 어려워 방역과 통제가 어려웠다고 판단해 정교한 대응체계 마련에 나선 것이다.

농식품부와 KT는 각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(KAHIS)과 기지국에 있는 자료를 활용해 AI 확산과 사람·차량 이동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확산 예측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.

 

AI 확산경로를 규명하고 사전 방역을 위한 발병예상지역을 선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.

양측은 AI 확산 분석에 기초해 다른 가축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.

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"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정부 3.0으로 창조적인 농정 실현을 적극 추진할 것"이라고 말했다.

황창규 KT 회장은 "서울시와 합작한 심야버스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확산 경로를 실증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"이라고 강조했다.

bscharm@yna.co.kr